농구

서울 삼성, 실책 19개를 하고도 이겼다…고양 소노 95대87, 개막 9연승 새 기록

공을 뺏긴 횟수는 삼성이 19번, 소노가 13번. 그래도 삼성은 슛 60개 중 34개를 넣었고 소노는 73개 중 31개에 그쳤다. KBL 처음으로 1라운드 9경기를 모두 이겼다. 다음 경기는 11월 1일 서울 SK전.

2026년 10월 30일 · K Culture Wire

한국농구연맹(KBL) 「2026-2027 KBL 정규리그 고양 소노 대 서울 삼성 (고양소노아레나)」 · 2026년 10월 30일 경기

서울 삼성이 30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고양 소노를 95대87로 이겼다. 개막 9연승이다. 8연승에서 멈췄던 2011-2012시즌 원주 동부, 2014-2015시즌 고양 오리온의 기록을 넘어 KBL 개막 최다 연승을 새로 썼고, 1라운드 9경기를 모두 이긴 첫 팀이 됐다.

그런데 이 경기 기록지에서 가장 먼저 눈에 걸리는 숫자는 점수가 아니라 실책 19개다.

공은 더 많이 잃었는데

KBL 공식 기록을 보면 삼성은 이날 공을 19번 뺏겼다. 맥컬러 6개, 칸터 5개, 구탕 3개. 소노는 13개였다.

그래도 이긴 이유는 슛에 있었다. 삼성은 슛 60개 중 34개(57%)를 넣었고, 소노는 73개 중 31개(42%)에 그쳤다. 3점슛 차이는 더 컸다. 삼성은 22개 중 11개, 소노는 38개 중 10개였다. 소노의 케빈 켐바오는 3점슛 7개를 던져 하나도 넣지 못했다.

서울 삼성 고양 소노
실책 19 13
슛 성공 34/60 (57%) 31/73 (42%)
3점슛 성공 11/22 (50%) 10/38 (26%)

3쿼터에 다 따라잡혔다

삼성은 1쿼터를 32대26, 전반을 56대46으로 마쳤다. 2쿼터에 소노 자니 오브라이언트가 다쳐 코트를 떠났다(5분 출전). 흐름이 바뀐 것은 3쿼터다. 삼성의 실책이 이어졌고, 크리스 맥컬러가 파울이 쌓여 퇴장당했다(스포츠투데이). 소노는 이 쿼터를 23대14로 가져가며 69대70까지 붙었다.

4쿼터 초반에는 소노가 한때 앞섰다. 삼성은 저스틴 구탕과 이관희의 득점으로 다시 앞섰고, 구탕과 이규태의 3점슛으로 거리를 벌렸다. 4쿼터 점수는 25대18이었다.

케렘 칸터가 32점 12리바운드로 가장 많이 넣었고, 이관희는 3점슛 3개를 모두 넣는 등 슛 9개 중 7개를 성공해 18점을 보탰다. 맥컬러는 20분도 안 뛰고 15점 10리바운드, 한호빈은 도움 8개를 기록했다. 소노는 스카티 제임스가 33점 13리바운드, 이정현이 22점을 올렸다. 관중은 3461명이었다.

팬들은 3쿼터를 기억했다

삼성 팬들이 모인 게시판에서 가장 많이 나온 이야기는 기록 그 자체였다. 「역사를 썼네 개막연승 신기록 ㄷㄷ」, 「1라운드 전승은 다른팀에서도 볼꺼라고 생각도 못했는데」.

3쿼터의 실책을 두고는 지난 시즌과 견주는 글이 이어졌다. 「작년의 삼성이면 3쿼터 실책 남발했을때 무너졌음.」 경기 도중 마음을 졸였다는 글도 있었다. 「턴오버 하길래 의심했었는데 반성한다」, 「마지막 5분에 정신차리는구나ㅋㅋ」. 슛 3개를 모두 넣은 이관희에게는 「관신 던지면 다 들어가노」라는 글이 붙었다.

다른 팀 팬들은 궁금해했다. 「쥐) 너네 작년이랑 바뀐 거 뭐임? 왜 개잘함」, 「알못) 삼성 잘하는이유가뭐에요 ?」. 이관희도 경기 뒤 연합뉴스와 만나 “왜 이렇게 잘하게 된 걸까, 저희끼리도 매일 얘기해요”라고 했다.

다음 경기

삼성은 11월 1일(일) 오후 4시 30분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서울 SK와 2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소노(4승 6패)는 같은 날 오후 2시 홈에서 수원 KT를 만난다.

네티즌 반응

공개된 게시판에 올라온 글을 그대로 옮겼습니다. 아이디는 쓰지 않습니다.

다음 일정

서울 삼성 대 서울 SK · 잠실학생체육관 · 2026년 11월 1일 · 한국농구연맹(KBL)

수치 출처

농구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