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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X' 8회 15.6%…"의사라면 수술에 붙어라" 의료 공백 편, 마지막 질문은 "계수정은 닥터X입니까"

전공의 파업으로 수술이 멈춘 병원에서 계수정(김지원)이 혼자 집도를 선언했다. 전국 시청률은 15.6%로 두 회 연속 내려갔지만 4주 연속 동시간대 1위는 지켰다. 방송이 끝난 밤 게시판의 관심은 마지막 장면, 병원장의 질문으로 쏠렸다.

2026년 11월 1일 · K Culture Wire

단발머리에 흰 의사 가운과 파란 수술복을 입은 김지원이 병원 복도에 서서 옆을 바라보고 있다. 뒤쪽에는 흰 가운을 입은 사람과 파란 옷을 입은 사람이 흐릿하게 보인다
SBS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에서 외과의사 계수정을 맡은 김지원. SBS가 10월 30일 보도자료와 함께 공개한 장면 사진이다. / SBS

SBS 「SBS 금토드라마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 8회」 · 2026년 10월 31일 공개

어떤 작품인가

SBS 금토드라마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는 실패도 타협도 모르는 외과의사 계수정(김지원)이 병원 안의 부조리를 수술 실력으로 깨부수는 의학 드라마다. 1회 전국 시청률 11.4%로 시작해 6회 19.5%까지 올랐고, SBS는 6회 만에 역대 금토드라마 전국 시청률 5위에 들었다고 밝혔다. 10월 31일 밤 9시 50분에 8회가 방송됐다.

8회에서 있었던 일 — 수술이 멈춘 병원

8회의 배경은 전공의 파업으로 수술이 줄줄이 밀린 구서대병원이다.

곰인형 수술. 응급의학과 교수 김성진(허준석)이 계수정에게 뜻밖의 부탁을 했다. 8살 소아암 환자 이현아(이채유)의 곰인형을 수술해 달라는 것이다. 계수정은 박태경(김우석), 조원진(이진희)과 함께 곰인형을 수술대에 올려 아이 앞에서 수술 연극을 했다. 그러나 정작 이현아는 수술을 받기 어려울 만큼 상태가 나빴다.

“의사라면 수술에 붙어라.” 또 다른 환자 유가을(기소유)은 10살이다. 항암 치료를 8번 받았지만 나아지지 않았고, 의료 공백 탓에 수술 날짜도 잡지 못했다. 계수정은 회의 자리에서 계약서에 적힌 “하고 싶은 수술을 하게 해 준다”는 조항을 꺼내 보조 의사 없이 혼자 집도하겠다고 선언했다. 안전과 절차를 이유로 반대가 쏟아지자 계수정이 말했다.

계수정: “발로 배 걷어차여 봤나. 거대한 돌에 배 깔려본 적 있냐. 지금 저 10살짜리 배를 누가 계속 걷어찬다. 누가 배 위에 거대한 돌을 올려놨다. 의사라면 수술에 붙어라.”

병원장 부승권(손현주)은 보통 10시간이 넘게 걸리는 이 수술을 6시간 안에 끝내면 계약 조건을 넓혀 주겠다고 했다. 계수정의 답은 “난 절대, 실패하지 않습니다”였다.

도윤식에게 한 말. 수술 날, 외과 교수 도윤식(김영민)이 정말 끝까지 해낼 수 있겠느냐고 묻자 계수정은 과거 수술을 포기했던 그의 선택을 지적했다.

계수정: “우리 둘의 결정적인 차이가 뭘 줄 아느냐? 나는 실패하고 싶지 않아 직접 하고, 그쪽은 실패하고 싶지 않아 직접 하지 않는다. 실패하지 않는 건, 실패해선 안 되기 때문.”

한 시간 안의 수술. 그런데 아픈 몸으로 수술을 이어 가던 신경외과 황교수(강학수)가 수술 도중 쓰러졌다. 계수정은 오전 내내 수술을 해 지친 상태였고, 정오로 잡힌 유가을의 수술까지는 한 시간밖에 남지 않았다. 주변에서는 유가을의 수술을 미루자고 했지만 계수정은 “(가을이를) 1분도 더 아프게 하지 않겠다”며 수술실로 들어갔고, 한 시간이 채 안 돼 황교수의 수술을 마쳤다.

마지막 장면. 계수정이 다음 수술을 앞두고 쉬는 사이, 부승권은 장희숙(이정은)을 찾아가 계수정의 과거를 캐물었다. 그는 계수정의 수술 실력을 들며 “계수정은 닥터X입니까”라고 물었고, 장희숙이 크게 흔들리는 모습으로 8회가 끝났다.

숫자 — 두 회 연속 내려갔지만 1위는 그대로

닐슨코리아 집계로 8회 시청률은 전국 15.6%, 수도권 15.1%, 순간 최고 16.7%였다. 2049 시청률은 평균 5.4%, 최고 6.09%다.

회차 전국 시청률
1회 11.4%
2회 14.9%
3회 15.1%
4회 18.5%
5회 17.5%
6회 19.5%
7회 16.5%
8회 15.6%

6회 19.5%가 가장 높고, 7회와 8회는 잇따라 내려갔다. 그래도 4주 연속 동시간대 1위, 토요일 미니시리즈 전체 1위는 지켰다. 이 드라마는 그동안 의학 내용이 사실과 맞느냐는 논란, 5·18 민주화운동을 다룬 회차를 둘러싼 논란을 겪었고 방영 중단 청원까지 나왔다(뉴스엔 보도). 8회는 이 회차들이 끝난 뒤 의료 공백으로 이야기를 옮긴 첫 회다.

시청자 반응 — 소재보다 마지막 질문

방송 중이던 밤 10시대부터 다음 날 아침까지 드라마 게시판에 「닥터X」 이야기가 이어졌다.

덜 재밌었다는 쪽. 방송 도중 “닥터x는 뭔가 흥미를 잃었어”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시사프로 보는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다시 재밌어졌다는 쪽. 방송이 끝난 뒤에는 “오늘부터 새로운 에피라 존잼”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앞 회차와 달리 새 이야기가 시작돼 재밌었다는 의미다.

마지막 질문에 쏠린 쪽. 가장 많은 글이 붙은 것은 “계수정은 닥터X입니까”라는 대사였다. 방송 직후 “닥터x 존재가 뭐길래 그럴까 다들 궁금해할듯”이라며 다음 주 시청률이 오를 것이라 내다본 글이 나왔다. “닥터x가 마피아 보스 죽이고 한국으로 도망온거아냐?“라는 짐작도 있었다. 다음 날 아침에는 “닥터x 이정은일수도 있겠다”며 장희숙이 계수정 대신 닥터X인 척해 주는 것 아니냐는 글이 올라왔다.

⚠ 이것은 여론조사가 아니다. 위 글 5건은 공개된 게시판에서 그대로 옮긴 것이다. 어느 쪽이 더 많은지는 세지 않았다.

다음 회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는 매주 금·토 밤 9시 50분 SBS에서 방송된다. 9회는 11월 6일(금) 밤 9시 50분이다. 유가을의 수술을 6시간 안에 끝낼 수 있을지, 그리고 병원장이 던진 질문에 장희숙이 어떻게 답할지가 남았다.

네티즌 반응

공개된 게시판에 올라온 글을 그대로 옮겼습니다. 아이디는 쓰지 않습니다.

다음 일정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 9회 · 2026년 11월 6일 · SBS

참고한 보도자료

수치 출처

사진 — SBS. 받아 온 곳: https://programs.sbs.co.kr/special/sbspr/board/65947?cmd=multi_list&page=1&board_code=sbspr_01&board_no=343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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