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모레노의 마지막 명단, 손흥민 주장·96라인 셋 전원 복귀… 11월 A매치 26명

9·10월 30명에서 26명으로 줄었다. 은퇴 소동을 겪은 김민재·황인범·황희찬이 모두 돌아왔고 손정범과 신민하가 처음 뽑혔다. 유럽파 11명, K리그 8명. 11월 13일 사우디아라비아, 17일 카타르와 도하에서 만난다.

2026년 10월 29일 · K Culture Wire

로베르트 모레노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천안 코리아풋볼파크 기자회견장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이 29일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11월 A매치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KFA) 「2026년 11월 A매치 축구 국가대표팀 소집 명단 발표」 · 2026년 10월 29일 공개

대한축구협회가 29일 오후 2시 충남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11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 26명을 발표했다.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의 계약은 11월까지다. 이번이 현 계약 기간에 그가 꾸리는 마지막 명단이다.

30명에서 26명으로, 넉 자리가 줄었다

9월과 10월 소집에서 모레노 감독은 30명을 불렀다. 이번에는 26명이다. 넉 자리가 줄었고, 줄어든 자리가 어디인지가 이번 명단의 성격을 말해 준다.

포지션별로는 골키퍼 3명, 수비수 8명, 미드필더 11명, 공격수 4명이다. 미드필더가 전체의 42퍼센트로 가장 두껍고, 공격수는 넷뿐이다. 최전방에 손흥민·오현규·오세훈·이동경 넷을 두고, 2선은 이강인·이재성·송민규·엄지성·정우영까지 폭넓게 열어 둔 구성이다.

로스앤젤레스 FC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

손흥민은 지난해 8월 토트넘을 떠나 로스앤젤레스 FC로 옮겼다. 이번 명단에도 주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 로스앤젤레스 FC

은퇴 소동을 겪은 셋이 모두 돌아왔다

9·10월 소집 기간에 국가대표 은퇴 논란에 휩싸였던 1996년생 세 명 — 김민재·황인범·황희찬 — 이 모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셋 가운데 한 명이라도 빠졌다면 그것이 이번 발표의 가장 큰 기사가 됐을 것이다. 전원 승선으로 그 가능성은 닫혔다.

모레노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선수단 운영 원칙을 먼저 말했다. “팀이 그 어떤 선수보다 우선한다”고 했고, “최근 몇 주 동안 제가 가장 많이 한 일은 대화였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대화와 이야기는 당사자가 있는 자리에서 나눈다. 그렇게 해야 팀 안에 신뢰가 쌓인다”고 했다.

명단을 고른 기준도 밝혔다. “명단의 기준은 오늘도, 미래에도 오직 경기력에 기반을 둘 것”이라며 “컨디션과 소속팀에서의 출전 시간, 각 선수가 팀에 무엇을 더해주는지를 기준으로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처음 뽑힌 둘, 돌아온 하나, 빠진 하나

미드필더 손정범(FC서울)과 수비수 신민하(강원FC)가 생애 첫 국가대표 명단에 들었다. 둘 다 K리그 소속이다. 잉글랜드 브렌트포드의 수비수 김지수는 대표팀에 복귀했다.

발탁 여부에 관심이 쏠렸던 이승우와 문선민은 명단에서 빠졌다.

엄지성은 아시안게임 일정으로 9월과 10월 소집에서 빠져 있었다. 금메달을 따고 돌아온 그가 이번에 다시 합류하면서, 아시안게임 멤버가 A대표팀 경쟁에 들어오는 흐름이 명단에 그대로 찍혔다.

유럽 11명, K리그 8명, 그 밖 7명

소속 리그로 가르면 유럽에서 뛰는 선수가 11명이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재성(마인츠)·황인범(포르투)·황희찬(샬케 04)·설영우(아우크스부르크)·정우영(우니온 베를린)·엄지성(스완지시티)·이한범(클뤼프 브뤼허)·송민규(CD 나시오날)·김지수(브렌트포드)다.

K리그 소속은 8명 — 조현우·조현택·이동경(울산 HD), 최준·손정범(FC서울), 김봉수·이명재(대전 하나시티즌), 송범근(전북 현대), 박태준(김천 상무), 신민하(강원FC)다.

나머지는 손흥민(LAFC)과 오현규(베식타스), 오세훈(시미즈), 김승규(FC도쿄), 박진섭(저장FC)으로 미국·튀르키예·일본·중국에 흩어져 있다. 주장 손흥민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에서 시즌을 치르는 중에 도하로 날아온다.

명단 26명

GK — 김승규(FC도쿄), 조현우(울산 HD), 송범근(전북 현대)

DF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지수(브렌트포드), 이한범(클뤼프 브뤼허), 설영우(아우크스부르크), 최준(FC서울), 조현택(울산 HD), 이명재(대전 하나시티즌), 신민하(강원FC)

MF —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황인범(포르투), 이재성(마인츠), 황희찬(샬케 04), 정우영(우니온 베를린), 엄지성(스완지시티), 송민규(CD 나시오날), 박진섭(저장FC), 김봉수(대전 하나시티즌), 박태준(김천 상무), 손정범(FC서울)

FW — 손흥민(LAFC), 오현규(베식타스), 오세훈(시미즈), 이동경(울산 HD)

11월 13일 사우디아라비아, 17일 카타르

대표팀은 11월 13일 사우디아라비아, 17일 카타르와 각각 평가전을 치른다. 두 경기 모두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다. 홈도 아니고 유럽도 아닌 중동에서 연달아 두 경기를 치르는 일정이다.

이 두 경기 뒤 선수들이 맞는 다음 무대는 2027년 1월 AFC 아시안컵이다. 모레노 감독의 계약이 11월까지라는 점을 생각하면, 이번 26명은 아시안컵으로 가는 명단의 첫 밑그림이면서 동시에 현 감독 체제의 마지막 기록이 된다.

다음 일정

대한민국 대 사우디아라비아 평가전 (카타르 도하) · 2026년 11월 12일 · 대한축구협회(KFA)

수치 출처

사진 — 대한축구협회. 받아 온 곳: https://www.kf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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