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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참시' 악뮤 편…이찬혁 "고삐를 풀어버리고 싶었다", 이수현 "다시는 나를 사랑하는 것 포기하지 않겠다"

YG를 떠난 뒤 첫 단독 콘서트를 직접 연출한 이찬혁은 한 달에 5kg이 빠졌다고 했고, 이수현은 그 기간 집에서 "기어다녔다"고 했다. 슬럼프를 겪은 동생을 위해 오빠가 차린 가평 합숙 이야기도 나왔다. 2054 시청률 2.1%로 동시간대 예능 1위다.

2026년 11월 1일 · K Culture Wire

민트색 벽 앞 스튜디오 화면이 둘로 나뉘어 있다. 왼쪽에는 곱슬한 단발머리에 남색 카디건과 목걸이를 한 이수현이, 오른쪽에는 곱슬한 긴 머리에 회색 재킷과 프릴 셔츠를 입은 이찬혁이 턱을 괴고 앉아 있다. 가운데 아래에 빨간 글씨로 '입사 불가'라는 자막이 있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 422회. 스튜디오에서 회사 '영감의 샘터'의 입사 조건을 이야기하는 이수현(왼쪽)과 이찬혁. / MBC

MBC 「MBC 「전지적 참견 시점」 422회 (출연 악뮤 이찬혁·이수현)」 · 2026년 10월 31일 공개

어떤 회차였나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은 연예인의 하루를 영상으로 보고 스튜디오 출연진이 참견하는 예능이다. 10월 31일 밤 11시 10분에 나간 422회는 남매 듀오 악뮤(AKMU)의 이찬혁·이수현이 통째로 채웠다. 두 사람은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이찬혁이 세운 회사 ’영감의 샘터’에서 첫 단독 콘서트 「소문의 낙원」을 열었고, 이날 방송은 그 준비 과정과 남매가 함께 사는 모습을 담았다.

닐슨코리아 집계로 이날 2054 시청률은 2.1%로 동시간대 예능 1위였다. 이찬혁이 이수현의 무대 의상을 하나하나 살피는 장면은 분당 최고 4.6%까지 올랐다.

YG를 떠난 이유 — “고삐를 풀어버리고 싶은 거다”

이찬혁은 독립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이찬혁: “YG에서도 지원을 많이 해줬지만 회사랑 하는 거다 보니 ’여기까지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있었다. 저는 고삐를 풀어버리고 싶은 거다.”

이찬혁: “내가 다 책임지고, 내 사람 내가 모으고 내가 총대 메고 하고 싶었던 거다. 지금 너무 좋다.”

그가 세운 회사에서 이찬혁은 ‘샘터장’, 이수현은 ‘공주님’, 직원들은 ’영감님’으로 불린다. 화요일마다 전 직원이 함께 스윙댄스를 배우고, 주 4일 근무와 재택근무를 한다. 워킹홀리데이를 고민하던 직원에게는 “같이 본질을 찾으러 떠나지 않겠냐”고 제안하며 집을 알아봐 주고 보증금과 월세를 지원했다. 이찬혁은 “좋은 삶에서 좋은 음악이 나온다”고 했고, 참견인들은 “이런 회사가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놀랐다.

입사 조건도 하나 있다. 직원끼리 성이 겹치면 안 된다. 이수현은 직원들을 성으로 부르기 때문에 같은 성이 들어오면 헷갈린다고 이유를 댔다. 양세형이 “만약 성을 바꾸면?“이라고 묻자 이찬혁은 “제갈로 바꾸면 된다”고 받아 웃음이 터졌다.

콘서트 앞 한 달 — “한 달에 5kg 정도 빠졌다”

이찬혁은 「소문의 낙원」 총연출을 맡았다. 관객과 무대를 360도로 둘러싼 도넛 모양 무대, 텐트 위에 올린 타악기, 사막의 바위와 바닷속 생물을 먼저 스케치와 종이 모형으로 만든 뒤 실제 세트로 옮겼다. 처음 해 보는 일은 부담이 됐다.

이찬혁: “부담은 없고 욕심이 엄청 컸다. 이제 나는 다 한다 했는데 책임지고 다 해야 하니까 이게 부담이 되더라.”

이수현: “콘서트 전까지 일주일 동안 오빠가 경련 때문에 잠을 못 잤다.”

이찬혁: “한 달에 5kg 정도 빠졌다. 그냥 밥을 못 먹었다. 밥이 안 들어가서.”

예민해진 오빠를 어떻게 대했느냐는 질문에 이수현의 답이 웃음을 불렀다.

이수현: “저 기어다녔다. 눈에 안 띄려고. 오빠는 제가 집에 없는 줄 알았다.”

함께 사는 집 — 4년째 입는 여성용 가운

두 사람은 2년 전 이찬혁의 제안으로 북악산이 내려다보이는 3층 집에서 함께 산다. 이찬혁이 씻고 가운 차림으로 나오자 이영자가 여성용 같다고 했고, 이찬혁은 “맞다. 여성용이다”라고 답했다. 온라인에서 1만 원에 산 가운을 4년째 입고 있다고 했다.

이찬혁: “남성용은 저한테 조금 텁텁한 느낌이다. 여성용을 입으면 좀 더 자유로워지는 느낌.”

이수현: “전 이게 가장 힘들다.”

이수현은 이보다 더 얇은 가운도 있다며 “한 번 입고 나왔을 때 보고 너무 깜짝 놀라서 다시는 그러지 말아 달라고 부탁한 적 있다”고 했다. 이찬혁이 가운 차림으로 허리를 굽히는 장면이 나오자 출연진은 한목소리로 “하지 마!“를 외쳤다.

동생을 위한 합숙 — “수현이의 건강과 마음 회복”

방송의 무게가 실린 대목은 남매 이야기였다. 이찬혁은 슬럼프로 힘들어하던 이수현을 위해 2026년 새해 첫날부터 경기 가평에서 함께 합숙했다. 아침저녁 운동과 건강한 식단, 휴대전화 사용 제한까지 규칙을 정했다. 지난해에는 산티아고 순례길도 함께 걸었다.

이찬혁: “이 시기에 내가 최우선으로 해야 할 일은 수현이의 건강과 마음 회복이었다.”

감동은 오래가지 않았다. 합숙 중 이찬혁이 몰래 편의점 음식을 먹은 사실이 드러나자 이수현이 배신감을 드러냈고,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됐다.

공연 날 — 3만여 관객, 마주 보고 부른 노래

공연 당일, 이찬혁은 기다리는 관객을 위해 야외 버스킹을 열고 자연의 소리를 들려줬다. 공연 분위기를 깨지 않으려고 「전참시」 제작진을 포함한 촬영 스태프 모두에게 등산복을 입어 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악뮤는 40년 된 클래식카를 타고 무대에 올라 3만여 관객 앞에서 노래했고, 「소문의 낙원」 무대에서는 관객과 현장 스태프까지 모두 일어나 춤을 췄다.

마지막은 두 사람이 마주 보고 부른 「기쁨, 슬픔, 아름다운 마음」과 「오랜 날 오랜 밤」이었다. 오빠의 도움으로 슬럼프를 넘긴 이수현이 말했다.

이수현: “다시는 나를 사랑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겠다.”

이찬혁: “앞으로 이분들과 함께 걸어갈 여정이 설레어 매일 다른 꿈을 꾼다.”

시청자 반응 — 남매 우애와 ‘자랑’ 사이

방송이 시작된 밤 11시대부터 다음 날 아침까지 드라마 게시판에 악뮤 이야기가 이어졌다.

남매를 본 쪽. 합숙 이야기가 나온 자정 무렵 “악뮤 저정도면 오빠가 엄청 챙기는거”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요즘은 형제끼리도 저렇게 안챙기는데”라고 덧붙였다.

무대를 본 쪽. 공연 장면에는 “악뮤 콘서트 무슨 영국올림픽 오프닝같네ㅋ”라는 글이 붙었다. 마지막 곡을 두고는 “악뮤 저노래 좋아 기쁨 슬픔 아름다운마음”이라는 글이 나왔다. 회사 이야기를 본 사람은 “악뮤때문에 스윙댄스 유행할거같아”라며 “나도 해보고싶어”라고 적었다.

불편했다는 쪽. 방송 초반 “찬혁이 전참시 거슬리네”라는 글이 올라왔다. 스튜디오에서 “의자에 기대서 턱괴고” 본다는 지적이었다. 다음 날 아침에는 “전참시는 돈자랑하는 프로냐”라며 요즘 예능이 연예인의 집과 돈을 자랑하는 데 그친다는 글도 올라왔다.

⚠ 이것은 여론조사가 아니다. 위 글 6건은 공개된 게시판에서 그대로 옮긴 것이다. 어느 쪽이 더 많은지는 세지 않았다.

다음 회

다음 주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김광진과 ’팀광진’의 첫 화보 촬영, 데뷔 22년 차 희극인 신기루의 첫 팬미팅이 나온다. 11월 7일(토) 밤 11시 10분 MBC에서 방송된다.

네티즌 반응

공개된 게시판에 올라온 글을 그대로 옮겼습니다. 아이디는 쓰지 않습니다.

다음 일정

「전지적 참견 시점」 다음 회 (김광진·팀광진 화보 촬영, 신기루 첫 팬미팅) · 2026년 11월 7일 · MBC

수치 출처

사진 — MBC. 받아 온 곳: https://enews.imbc.com/News/RetrieveNewsInfo/523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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